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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 서귀동

서귀포항

바다 위를 걷고, 그 아래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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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과 푸른 바다 너머 문섬이 보이는 서귀포 해안

서귀포항을 일부러 관광하러 간 적은 많지 않다.

대신 문섬으로 다이빙을 나갈 때 배를 타기 위해 여러 번 이곳을 지나왔다.

항구에는 관광지로만 볼 때와 다른 제주가 있다. 배가 오가고 사람들이 일을 하며, 그 뒤로 새연교와 섬이 보인다.

나에게 서귀포항은 서귀포라는 도시가 바다와 맞닿고, 다시 그 바다로 출발하는 모습을 본 장소다.

01

서귀포의 바다에서 시작하다

서귀포항 주변을 걸으면 제주의 남쪽 바다와 항구의 움직임이 한 장면에 들어온다.

현무암 해안과 낮은 산책로 뒤로 배가 오가고, 바다 너머에는 섬들이 놓인다.

다이빙을 나가는 날에도 나는 장비를 싣기 전 잠시 이 풍경을 보게 된다.

서귀포항 주변 해안을 따라 바다 쪽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02

새연교를 건너는 풍경

서귀포항을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조물 중 하나가 새연교다.

항구와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걷는 동안 양쪽으로 서귀포 바다가 열린다.

육지와 섬 사이, 항구와 바다 사이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이번 이야기의 첫 번째 경계이기도 했다.

푸른 하늘 아래 새섬 방향으로 이어지는 새연교의 교각과 케이블

VIDEO

영상으로 보는 새연교

바다 위를 걷듯, 새연교를 따라 새섬으로 향한다.

새연교를 걸으며 바라본 서귀포 바다와 해안의 영상 장면

03

항구에서 바다로 나갈 준비

산책하던 바다와 직접 들어갈 바다는 분위기가 달랐다.

서귀포항 안쪽에는 어선과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부두에서는 출항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계속된다.

이곳에서 장비를 챙기고 문섬으로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서귀포항 부두에 정박한 배들과 멀리 보이는 새연교
서귀포항에 정박한 어선과 출항용 부두 풍경

04

바다 아래로 들어가기 전

문섬 다이빙은 물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었다.

슈트와 BCD, 공기통과 레귤레이터를 확인하고 하나씩 장비를 몸에 맞춘다.

바다로 나가기 전의 준비 과정까지 이날의 기억에 함께 남았다.

서귀포항 출항 전 천막 아래 정리된 스쿠버다이빙 장비
새연교가 보이는 부두에서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착용하는 사람

05

서귀포항에서 출항하다

장비를 준비한 뒤 배를 타고 항구를 빠져나간다.

육지에서 보던 새연교가 멀어지고 서귀포의 건물들이 점점 작아진다.

조금 전까지 걸었던 풍경을 이번에는 바다 위에서 반대 방향으로 바라보게 된다.

바다 위 다이빙 보트 너머로 보이는 서귀포 시가지와 산

VIDEO

서귀포항에서 문섬까지

장비를 준비하고 서귀포항을 떠나 문섬의 절벽이 가까워질 때까지.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문섬으로 향하는 스쿠버다이빙 영상 장면

06

문섬이 가까워지는 순간

서귀포항에서 바라볼 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처럼 보이던 문섬.

배로 가까이 다가가면 바다에서 곧바로 솟아오른 절벽과 거친 암벽의 높이가 훨씬 크게 느껴진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문섬과 바다에서 바로 앞에 마주한 문섬은 같은 장소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달랐다.

배 위에서 가까이 바라본 문섬의 절벽과 바다
바다에서 올려다본 문섬의 가파른 암벽과 초록 식생
문섬 절벽 아래 바다에 정박한 작은 배

07

문섬에서의 스쿠버다이빙

이날 서귀포항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문섬의 바다 아래로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배 위에서 장비를 다시 확인하고 입수를 준비한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문섬과 바다 위에서 가까이 마주한 문섬, 그리고 직접 들어간 바다 아래의 풍경은 각각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항구 자체보다 여기서 바다로 나가던 순간이 더 또렷하게 남은 날이었다.

08

바다에서 다시 바라본 서귀포

문섬 쪽에서 다시 육지를 바라보면 이번에는 서귀포가 하나의 풍경이 된다.

항구와 시가지가 바다를 따라 이어지고, 그 뒤로 제주 내륙의 산세가 넓게 자리한다.

출발할 때 보지 못했던 서귀포를 돌아오는 길에서 다시 보게 된다.

바다에서 바라본 서귀포 시가지와 그 뒤로 이어지는 제주 내륙의 산세

09

도시와 바다가 맞닿는 곳

서귀포항에서는 도시와 바다가 따로 보이지 않는다.

부두에서는 배와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고, 그 뒤로 새연교와 새섬, 문섬을 비롯한 앞바다의 섬들이 이어진다.

오래 머무는 관광지라기보다 서귀포에서 바다를 가까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바다로 나가는 출발점으로 기억하는 곳이다.

LOCATION & INFO

기본정보

장소
서귀포항
지역
서귀포시 · 서귀동
유형
항구 · 해안 · 다이빙 출발지
주변
새연교 · 새섬 · 문섬
주요 경험
해안 산책 · 항구 풍경 · 보트 이동 ·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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